문득 잠을 자다 깼다.
하릴없이 RSS feed를 구독하는데, 어느 오픈마켓 판매자의 하소연이 눈에 띈다.
'사업하기 참 어렵네요..'
그렇다. 사업이란게 참 어렵다는 걸 실감하는 요즘이다.
동네 구멍가게든, 분식집이든, 명품 부띡이든, 대기업의 핵심 사업이든.. 다 어렵다.
왜냐면 그것이 무엇이든 '사업'이기 때문에.
나는 엄밀히 말하면 entreprenuer로서 일하는 건 아니지만,
사내에서 다소 독립적인 비즈니스를 맡다보니 조금은 그런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러는 동안, entrepreneurship과 management라는 단어는 그 뉘앙스와 별개로
심각한 차이가 있음을 깨닫고 있다.
그 어디의 중간 지점에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방황하는 나.
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일의 문제일까? 사람의 문제일까?
프로세스의 문제일까?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일까?
투자의 문제일까? 효율의 문제일까?
전략의 문제일까? 실행의 문제일까?
능력의 문제일까? 경험의 문제일까? 태도의 문제일까?
본질의 문제일까? 이를 둘러싼 환경의 문제일까?
도대체 뭘까.....? 뭘까?
수치스러울 만큼 쓰디쓴 이 경험이 부디 성장통이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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